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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왜건형 모델 10년만에 국내 부활

트렁크 길이 늘린 i30CW 9월 출시


현대자동차가 10년 전에 단종시켰던 왜건형 모델을 다시 내놓는다. 현대차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 해치백 인기를 몰고 온 ‘i30’의 왜건형 모델인 ‘i30CW’(사진)을 오는 9월 국내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의 왜건형 차량은 지난 98년 단종된 ‘아반떼 투어링’ 이후 10년 만에 부활하는 것이다. 왜건은 해비치백과 마찬가지로 5도어 방식의 차량이지만 트렁크 부분의 길이를 늘려 적재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실제로 i30CW는 길이 4,475㎜에 높이 1,520㎜로 해치백인 i30보다 각각 230㎜, 40㎜ 커졌다. 따라서 적재공간도 415리터로 커져 i30(75리터)의 5.5배 수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고객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그동안 국내에서 눈길을 끌지 못했던 해치백이나 왜건형 모델이 젊은층 고객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아반떼 투어링은 지난 95년 출시된 뒤 국내 고객들로보터 인기를 끌지 못하고 4년 만에 단종됐다. 4년간 누적 판매대수는 1만8,609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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