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하철 요금으로도 1인당 370원의 적자요인이 발생하고 있어 요금 현실화가 절실하다” 1일 김익환 서울메트로 사장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전동차, 전기설비 노후화 등으로 인해 지하철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최소한 200원을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지하철 요금으로 연간 3,000억원의 적자자 나는 상황에서 요금 정상화가 지하철의 정상적인 운영과 시민들의 교통안전에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시민들에게 요금인상 부담을 주는 만큼 서울메트로 역시 뼈를 깎는 비용절감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김 사장은 “비용절감 노력 차원에서 잉여부문과 인력을 구조 조정하기로 노조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자회사 형태로 분사한 후 장기적인 차원에서 아웃소싱 체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사장은 “최근 태풍과 연이은 장마로 발생할지도 모를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수시로 역사를 직접 방문하면서 점검하고 있다”면서 “인재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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