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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어뢰 피격' 보고 않고 사고시각 조작 ■'천안함 침몰' 합참의장 등 25명 징계 통보사고 수일전 北잠수정 특이 동향 파악 드러나'반잠수정'을 '새떼' 보고도…대규모 문책 예고 권대경기자 kwon@sed.co.kr 이기주기자 5k@sed.co.kr 박수원 감사원 제2사무차장이 10일 오후 서울 삼청동 감사원에서 천안함 사고시 군 대응태세 문제점에 대한 감사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최흥수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감사원의 10일 천안함 침몰사건 대응실태 중간발표에서 몇 가지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무엇보다 군이 사고발생 수일 전에 북한 잠수정의 특이동향을 파악했고 사고 후 천안함이 침몰원인을 '어뢰피격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한 사실이 이번 감사결과 공식 확인됐다. 여기에 북한으로 향하는 미상의 물체에 사격을 가한 속초함이 상부에 '북한의 신형 반잠수정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한 것도 새롭게 확인됐다. 그러나 속초함의 보고에 제2함대사령부는 상부에 '새떼'로 보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 최초 상황보고의 경우 중간부대에서 추정ㆍ가감 등을 금지한 보고지침을 어긴 정황이 파악됐다. 따라서 천안함 감사로 비교적 책임 소재가 분명해진 만큼 군의 전면 쇄신은 물론 메가톤급 문책 인사는 불가피해 보인다. ◇군 '허둥지둥'…보고ㆍ대응태세 '마비'=감사 결과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와 해군 작전사령부, 해군 제2함대사령부는 지난해 말 대청해전 후 북한의 잠수함(정) 공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또 사건 발생 수일 전부터는 북한 잠수정 관련 정보도 입수했다. 그러나 군 당국은 이에 대한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사건을 미연에 방지할 충분한 정황 증거와 시간이 있었음에도 군이 이에 대비하지 않은 것이다. 2함대는 사고 당일 천안함으로부터 침몰원인이 '어뢰피격으로 판단된다'는 보고를 받고도 이런 사실을 합참이나 해군작전사령부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 여기에 속초함은 미상의 물체 추격 및 발포와 관련, 2함대에 '북한의 신형 반잠수정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했으나 2함대는 상부에 이를 보고하면서 '새떼'로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군이 초기대응 과정에서 사고발생 시각을 조작한 사실도 밝혀졌다. 합참은 해군 작전사령부로부터 사건발생 시각이 9시15분(실제는 9시22분)이라고 보고 받았지만 이를 9시45분으로 수정해 장관 등에게 보고했다. 또 '폭발음 청취'라는 내용도 빠뜨렸다. 보고체계와 대응태세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셈이다. ◇인사 후폭풍 거셀 듯…김태영 국방장관 "조치하겠다"=감사원이 현역 군인 23명과 국방부 고위 공무원 2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해 군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감사원이 지목한 군 인사는 대장 1명, 중장 4명, 소장 3명, 준장 5명, 대령 9명, 중령 1명과 국방부 고위 공무원 2명이다. 군 안팎에서는 이상의 합참의장과 박정화 해군작전사령관, 황중선 합참 합동작전본부장, 황원동 국방정보본부장, 김동식 2함대사령관, 김학주 합참 작전참모부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이 의장이 교체되면 육사 31기와 32기 출신 대장들의 이동이 예상되며 32기 중에서 대장 승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장성급 인사들의 자리 이동폭이 예상보다는 클 것으로 보인다. 이들 25명 외에 추가 인사 조치 대상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감사 결과에 대해 국방부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 후 "(감사결과에 대해) 잘 파악해 검토하겠다"며 "자체적으로 (인사)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조만간 감사원이 통보한 대상자에 대한 사전 심의를 통해 징계 대상자를 선별한 다음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징계 등의 조치를 취하는 수순을 밝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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