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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원하면 '金펀드'가 제격

■ 金 투자 하려면<br>수시 입출금 '金통장' 소액·안전투자때 좋아<br>실물 거래땐 부가세 내야 리스크 대비 換헤지 필수


금값이 금값이다 보니 투자자들이 금 투자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전문가들은 금 투자의 단기 수익률을 보고 투자할 때는 변동성을 꼭 챙겨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안전한 금 투자에 ‘금적립통장’=보다 안전하면서 소액으로도 금 투자를 원한다면 금 적립통장을 고려해 볼만 하다. 현재 금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곳은 신한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 3곳이다. 신한은행의 골드리슈는 크게 계좌거래와 실물거래로 나뉜다. 계좌 거래는 실물거래를 수반하지 않으면서 통장에 금을 적립하거나 입출금 할 수 있는 상품으로 국제 금 시세와 원·달러 환율에 직접 연동한 가격으로 거래된다. 해지를 원할 때는 해당일자의 가격으로 당일 해지가 가능하다. 적은 거래비용으로 높은 금 보유 효과가 있으며 해지 시 발생하는 차익에 대해서 전액 비과세 된다. 기업은행의 금적립계좌인 ‘윈 클래스 골드뱅킹’역시 같은 투자 방식이다. 실물거래인 금매매는 안전성이 큰 장점이다. 실물은 100그램, 500그램, 1킬로그램 등 3종류가 있고 실물거래는 매입 시 부가가치세 10%가 별도로 부과된다. 국민은행에서도 수시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KB골드투자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KB골드투자통장은 거래시점의 국제 금 가격 및 원·달러 환율에 의해 결정되는 거래가격에 따라 원화로 자유롭게 금을 입출금 할 수 있다. 또 금 가격 및 환율 상승에 따라 발생하는 금 매매차익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대상에 제한이 없고, 신규 가입시 1g 이상의 예금만 예치하면 0.0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다. 원화로 투자할 수 있어 편리하다. ◇보다 공격적인 투자에 ‘금펀드’=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금 관련 파생상품이나 펀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제 금 시세에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개발된 금펀드는 금가격이 오르면 펀드 수익률도 오르고, 금가격이 내리면 펀드 수익률도 내리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대표적인 금펀드로는 ‘KB골드파생상품’, ‘미래에셋맵스인덱스로골드재간접’, ‘SH골드파생상품1’,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 등이 있다. 하지만 금펀드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금펀드라고 해서 모두 금시세 자체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금광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도 있다. ‘미래에셋맵스인덱스로골드재간접자’나 ‘KB골드파생상품’은 금 선물과 스위스 등의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다. ‘SH골드파생상품’은 금광 관련 주식과 은행의 골드뱅킹 상품에 나누어 투자한다.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은 금광업 관련 회사에 투자하는 펀드로 금 펀드라기보다 주식형펀드에 가깝다. 금값이 오르더라도 전세계 주식시장이 부진을 보이면 금 관련 기업이라고 예외일 수가 없기 때문에 금 관련 펀드 중 수익률이 가장 저조할 수밖에 없다. ◇변동성 고려 ‘올인’은 금물=금테크 전문가들은 금 상품의 수익률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환율과 금값 모두 변동성이 크기에 신규 투자에는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재호 신한은행 과장은 “금에 대한 투자도 주식 거래처럼 가격 변동성의 위험이 있어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자산의 10% 범위 이내로 분산 투자해야 한다”며 “달러로 고시되는 국제 금 가격을 원화로 환산해 표시함으로써 발생되는 환 리스크에 노출돼 있어 선물환 약정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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