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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종양이 의사 9명에 의해 16시간의 수술 끝에 제거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베이징에 사는 양 지안빈(37세)은 태어날 때부터 등 아래쪽의 오른쪽 부분에 어두운 모반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이것은 9살 때 종양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12살 까지 종양은 주먹만한 크기로 자랐다. 그 당시 그는 이것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지만 다시 재빨리 자라났다. 이 종양은 크게 자라서 그 무게가 240파운드(108.86kg)에 달했다.
그는 종양 때문에 움직일 수 없었고, 눕거나 침대에 앉는 것 외에는 어떤 것도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첸 민리앙 외과 치프 의사는 양 지안빈이 종양과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유전 질병인 신경섬유종증을 앓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신경섬유종증 환자를 전에도 보았지만, 이것이 우리가 본 가장 큰 신경 종양이다”라고 전했다.
이 복잡한 수술은 수혈에만 피 5,000ml가 요구됐으며, 이는 성인 몸의 전체 피보다 많은 양이다.
양 지안빈은 현재 회복 중이며 한 달 이내에 퇴원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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