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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장은 아니지만 접촉·대화 원해"

보즈워스 美 대북정책 대표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7일 “당장은 아니지만 북 측과 접촉하고 싶다”면서 “북한과 대화하기를 원하며 지금도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일본을 거쳐 이날 방한한 보즈워스 대표는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과 접촉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방북을 위한 전제조건에 대해서는 “그 문제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면서 “지금 시점에서는 북한을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도 북 측과 접촉을 계속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복잡한 문제”라며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하든 미사일이라고 하든 발사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우리의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즉답을 피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북한의 ‘한국 민항기 위협’ 발표에 대해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철회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핵 6자회담 재개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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