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우승경쟁이 트로이 매티슨(33)과 스티브 스트리커(45ㆍ이상 미국)의 대결로 좁혀졌다.
매티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파71ㆍ7,25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매티슨은 사흘 내리 선두를 질주하며 개인통산 3번째 우승에 다가섰다.
투어 통산 12승의 베테랑 스트리커는 3타 차 2위(15언더파)로 점프, 이 대회 4년 연속 우승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2라운드에서 공동 8위에 머물렀던 스트리커는 이날 5타를 줄였다. 단일 대회 4연패는 PGA 투어 역사상 단 5번 나온 진기록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과 양용은(40ㆍKB금융그룹)이 나란히 공동 19위(10언더파)에 올라 선두권 추격의 여지를 남겼다. 노승열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공동 44위에서 25계단 뛰어 올랐다. 전날 공동 11위였던 양용은은 1타 밖에 줄이지 못하면서 순위가 다소 밀렸다. 최경주(42ㆍSK텔레콤)는 공동 27위(9언더파)에 자리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