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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브라운 英총리 "6월 캐나다 G20회의서 은행세 부과 합의볼 것" IMF도 은행세 찬성 움직임속 캐리 트레이드 규제 목소리 커져금융사들 운신폭 갈수록 축소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고든 브라운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주요국들은 오는 6월까지 은행세 부과와 관련해 합의를 볼 것이라고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전망했다. 이와 별개로 세계 각국이 금융규제의 고삐를 조여가는 와중에 저금리 국가의 통화를 사들여 고금리 국가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브라운 총리의 발언을 인용, 6월 캐나다에서 열릴 주요20개국(G20) 회의에서 은행세 부과에 관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브라운 총리는 "각국 정부가 점차 은행세 부과를 지지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은행세는 지난 1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후 논란의 대상이 돼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구제금융을 받은 은행에 세금을 부과, 900억달러(약 104조원)의 구제자금을 회수하겠다는 계획이다. 브라운 총리는 이날 "각국이 어떻게 협력해서 함께 실천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금융사 간 거래에 세금을 매기는 소위 '토빈세'를 도입하자고 촉구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의 은행세에도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었다. 브라운 총리는 "G20 회의에서 일단 합의가 이뤄진 후 세부계획을 마련하는 데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도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회담을 갖고 은행세 및 관련 방안에 대한 입장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브라운 총리는 "IMF도 은행세를 찬성할 것"이라며 "다만 은행수익에 세금을 부과하는 등 약간 다른 방식의 은행세가 제시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캐리 트레이드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커지면서 금융사들의 운신폭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어데어 터너 영국 금융청(FSA) 청장은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ㆍ다보스포럼)에서 "캐리 트레이드는 경제적으로 무가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캐리 트레이드를 줄일 수 있다면 세상이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런던 금융시장에서 하루에 거래되는 자금규모는 1조5,000억달러가량인데 이 가운데 캐리 트레이드가 15~20%나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도 캐리 트레이드를 "벌거벗은 거래"라고 표현하면서 "캐리 트레이드는 투기성이 다분하며 위험하다"고 못박았다. 미국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는 미국의 초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달러캐리 트레이드가 급증한 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달러캐리 트레이드는 신흥국의 통화 절상과 거품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의 러우지웨이(樓繼偉) 회장은 "신흥시장에 대한 핫머니 이동이 늘어나면서 현지 금융당국의 자금이동 관리 압박이 크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금융축 다시 흔들린다] 기획·연재기사 전체보기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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