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글로벌 토론 서바이벌 tvN <대학토론배틀> 시즌4에서 패기 넘치는 대학생들의 기상천외한 아이디어 대결이 펼쳐진다.
CJ E&M의 대표 케이블 채널 tvN의 <대학토론배틀>은 서바이벌 토론 대결을 통해 최고의 대학생 토론팀을 가리는 프로그램. 지난주 방송된 1회에서는 120여 개 참가팀 중 예심 1~2라운드를 통해 24강을 가려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4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12강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24개 팀의 본격적인 토론 대결이 펼쳐진다. 24강전 대결에 주어진 미션은 ‘배드 아이디어(Bad Idea)를 굿 아이디어(Good Idea)로 바꾸라’는 것. 대결을 펼치는 두 팀은 “국내에 바퀴벌레 초밥 가게를 열어라”, “어제 신문을 두 배 가격으로 팔아라” 등 황당한 배드 아이디어에 참신하면서도 실현 가능한 논거를 입힌 굿 아이디어를 제시한 후, 토론을 통해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면서 상대팀 아이디어의 약점을 파고들어 심사위원에게 점수를 따내야 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눈길을 끈 것은 美 다트머스 대학에서 참가한 ‘풍문으로 들었소’ 팀과 서강대학교 ‘발칙한 젊음’ 팀의 맞대결. 두 팀에게 주어진 주제는 “SNS를 사용하지 않고 빌게이츠와 친구 되는 법을 구상하라”. 이에 다트머스대 ‘풍문으로 들었소’ 팀이 “빌 게이츠에게 정성스런 한식 밥상을 차려 같이 먹으며 친구가 되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하자, 이제 서강대 ‘발칙한 젊음’ 팀은 “브리지 게임을 좋아하는 빌 게이츠와 고스톱을 치며 친해지겠다”며 응수했다. 허를 찌르면서도 유쾌한 굿 아이디어를 제시한 두 팀에게 심사위원과 방청객 모두 환호를 보냈다는 후문. 과연 어떤 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는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예심에서 최고점을 받은 서울대 ‘다다름’ 팀에 맞서 숭실대 ‘토로너스 하이’ 팀이 “아프리카에 한국식 찜질방을 열어라”는 배드 아이디어를 놓고 격돌해 눈길을 끌었으며, 연세대 ‘토목들’ vs 성균관대 ‘곱등충박멸단’, 원광대 ‘아웃브레인’ vs 전북과학대 ‘만학만담’, 서울대 ‘악동토로너’ vs 中 북경대 ‘논객’ 등 각 대학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 이어지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한편, tvN <대학토론배틀> 시즌4 24강전에는 최근 방송을 통해 유쾌한 입담을 과시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이철희 소장을 비롯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디자인 과학으로 유명한 카이스트 배상민 교수, 영화 ‘한반도’, ‘실미도’ 등을 집필한 시나리오 작가인 추계예술대 김희재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나서 참가자들의 아이디어와 토론 과정을 심사했다.
뇌를 자극하는 아이디어의 경연장이 된 tvN <대학토론배틀> 시즌4 2회 ‘24강전’은 4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