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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탑스(대표 주영현·사진)는 PCB와 반도체 생산 자동화 설비 제조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PCB도금설비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젊은 기업이다.
대만 CM(Commend Machinery) 등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외 PCB와 반도체 업계에 관련 설비를 공급하고 있는 탑스는 기존 수직연속도금 설비의 문제점을 개선한 새로운 도금기술을 선보이며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품 표면의 강도나 내부식성 등을 높이기 위한 일반적인 도금과 달리 PCB도금은 회로 내부의 비전도성 영역(hole)에 전기적인 특성을 부여하는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공정. 그만큼 일반적인 도금보다 공정 자체가 복잡하고 제어해야 하는 요인들도 까다로운 기술이다.
설비의 외형은 일반 도금설비와 유사할지 몰라도 도금공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는 생산하기 어려운 설비가 바로 PCB 도금라인이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기존 PCB도금방식보다 5배 이상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도금 품질까지 개선한 고전류/고속도금 설비를 자체기술로 개발해 낸 실력자다. 전류 값을 높일수록 도금시간을 단축시키고 설비 크기는 줄일 수 있지만 문제는 제품에 가해지는 전류편차 역시 커진다는데 있다. 하지만 탑스는 고전류를 사용하면서도 제품에 전류를 공급하는 방식을 개선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물론 회사설립 이전부터 도금분야에서 오랜 기간 기술력을 축적해온 전문가 집단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주영현 탑스 대표는 "최고의 기술개발로 최고 품질의 설비를 만드는 것이 탑스의 한결같은 기업목표이자 약속"이라며 "PCB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사업역량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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