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트럭업체들의 고객 서비스가 더 확대되고 있다. 수리비 지원은 늘어나고 운전교육까지 시켜주고 있는 것이다.
19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4월에 도입된 볼보트럭(사진)의 '안심케어' 서비스 지원금액은 현재 19억1,000만원에 달한다.
'안심케어'는 차량 구입 후 보통 1년 안팎의 기간에 사고가 나면 볼보 측에서 수리비용과 할부금, 신차 구매비용을 최대 5,30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총 73대가 지원을 받았고 올 들어 지금까지 지원금액도 3억8,000만원이다. 볼보트럭의 한 관계자는 "'안심케어' 서비스를 통해 꾸준히 고객들에게 지원을 하고 있다"며 "상용차의 특성상 복잡한 기능을 다루기 위한 운전자 교육도 시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다임러트럭은 고객 우선주의를 실천하고 있다. 포항 서비스센터의 경우 최근 직원이 점심을 거르면서까지 수리를 도와줘 감사하다는 편지가 본사에 오기도 했다.
'운전자교실'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고객이 실제 운행하는 구간을 회사 직원이 동승해 고객의 잘못된 운전습관을 알려준다. 보통 새벽 3~4시에 시작해 최대 15시간까지도 함께 동승한다.
신청이 들어오면 짧게는 2~3일, 길게는 2주 안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다임러트럭의 한 관계자는 "차량 구입시점과 관계없이 누구나 받을 수 있다"며 "중고차를 구입해 교육을 받지 못한 고객들도 신청시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영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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