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와 오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2014 무형유산 심포지엄 - 무형유산 보호와 진흥을 위한 NGO(비정부기구) 활동’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2003년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 협약 이후 10년여가 지난 시점에서 국내외 NGO의 무형유산보호 활동 사례를 살펴보고, 향후 무형유산 NGO 활동에 대한 시사점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네스코 무형유산 NGO는 세계 각국 정부와 무형유산 전승 주체의 중간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156개의 기관만이 유네스코 무형유산 자문 NGO로 인가받아 활동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국제무형문화도시연합, 세계무술연맹 등이 자문 NGO로서 무형유산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부 ‘국가·지역 내 무형유산 NGO 활동 현황, 과제, 전망’에서는 인도 컨택베이스 아냔야 바타차리아 대표, 벨기에 무형유산 전문가 및 참여 센터 조일린 네릭 대표, 스위스 ‘내일을 위한 전통’ 디에고 그라디스 대표), 우간다 비교문화재단 에밀리 드라니 대표 순으로 발제가 진행된다. 특히 에밀리 드라니 대표는 종교, 식민지 정책 등으로 사라질 뻔 했던 우간다의 무형유산 부흥을 위한 문화정책 개선 사례를 공유한다.
2부 ‘한국 NGO 및 공동체의 무형유산 보호 활동’에서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김광희 국제교류팀장, 세계탈문화예술연맹 권두현 사무총장,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고대영 학예연구사, 강릉단오제보존회 심오섭 사무국장의 발제가 이어지고,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무형유산 보호와 진흥을 위한 NGO의 활동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1~2부 발제 이후에는 전체 발제자 및 실무자들이 각 발제문에 대한 의미를 정리하고, 심층토론으로 주제를 확장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무형유산 NGO 및 공동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무형유산 보호 활동에 있어 효과적인 NGO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심포지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홈페이지(www.ch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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