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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3년차 단지 주목"

수도권 아파트매물 찾는 실수요자들<br>양도세 비과세 요건 채워 상대적으로 매물 많아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 ‘매물 가뭄’이 이어지면서 집을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럴 때는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채워 매물 출시가 상대적으로 많은 입주 3년차 아파트를 눈여겨보는 것도 좋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가구 1주택자가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는 3년 이상 보유 아파트 중 특히 대단지에서 상대적으로 물량의 여유가 있는 편이다. 서울과 과천, 5대 신도시는 3년 보유에 더해 2년 거주 요건도 채워야 비과세 대상이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관악 푸르지오’는 2,104가구의 역세권 대단지이고 20~30평형대 위주여서 젊은 층 거주에 적합하다. 지난 2003년 12월 입주를 시작했으며 24평형 시세가 2억6,000만~3억원 선에 형성돼 있다. 마포구 상암동 ‘상암월드컵 2단지’은 오는 12일로 입주 3년차를 맞는다. 25평형 위주의 657가구로 이뤄져 있고 편의시설, 공원 등 주거환경이 좋다. 25평형이 4억~5억원 선인데 매물은 많지 않은 편이다. 경기 고양시 관산동의 ‘주공그린빌’은 1,192가구 규모로 지하철3호선 구파발ㆍ삼송역이 차량 10분 거리다. 23평형이 1억4,000만~1억6,000만원, 33평형은 2억5,000만~2억8,000만원 선이다. 부천시 범박동의 ‘현대홈타운’ 1~6단지는 입주 3년이 지났거나 임박해 있고 18~45평형으로 고르게 구성돼 있어 선택의 폭이 많은 편. 25평형이 2억1,000만~2억2,000만원 선이다. 의정부시 금오동의 ‘주공그린빌’ 3단지는 820가구의 대부분이 25평형이다. 가격은 1억3,500만~1억5,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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