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5일부터 8월 12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시외버스 증편 등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여수세계박람회와 강진 청자축제 등 지역별로 다양한 축제행사가 열리고, 천혜의 자연경관과 친환경 먹거리 등이 풍부해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남지역 교통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목포ㆍ여수 등 고속버스 18개 노선에 118회를 늘려 운행하고, 광주에서 녹동ㆍ완도ㆍ명사십리와 목포에서 점암ㆍ진도ㆍ증도 엘도라도 등 직행버스 16개 노선에 44회를 증회 운행한다.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는 현행 4,690회를 4,754회로 늘리고 여수 금오도ㆍ신안ㆍ완도ㆍ진도 등 섬 지역 관광지와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여객선 운항도 68회 늘려 310회를 운항한다.
시ㆍ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터미널의 시설물, 화장실 청결상태 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운수종사원 사전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운행 중 고장차량의 응급처치를 위해 도내 82개 정비업체에서 비상 근무토록 하고 51개 업체의 견인차량을 24시간 대기토록 했다.
윤진보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전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즐겁고 안전한 휴가철을 보낼 수 있도록 사고 예방과 교통 소통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가능하면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수단을 많이 이용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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