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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마지막날 자정엔 1초더해 시계 맞추세요"

3년만에 윤초 발생따라

올해 마지막날 자정에는 1초를 더 보태고 새해를 맞이해야만 2009년에 정확한 시간을 유지할 수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김명수)은 올해말 기존 시간에 1초를 더해야 하는 윤초가 발생함에 따라 세계협정시(UTC)를 기준으로 2008년 12월 31일 자정(대한민국 표준시 2009년 1월 1일 오전 9시)에 1초의 윤초가 도입된다고 19일 밝혔다. 윤초는 지구가 자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수년에 한 번꼴로 1초씩 길어지는 현상을 보정하기 위한 것으로, 국제지구자전국(IERS, International Earth Rotation Service)이 정한 세계협정시에 1초를 더하게 된다. 윤초가 발생하게 되는 이유는 지난 1967년 시간의 정의를 기존 평균태양초에서 세슘 원자의 복사선을 기준으로 하는 정의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즉 지구의 자전 및 공전 속도는 일정하지 않은 반면 세슘 원자시계는 상대적으로 정확하기 때문에 여기서 발생하는 오차를 보정해줘야 할 필요가 있게 됐다. 초기에는 원자시계의 시간을 바꿈으로써 오차를 보정했으나, 1972년부터는 1초의 윤초를 도입해 오차를 보정해왔다. 과거 윤초를 도입한 것은 1972년이후 거의 매년 윤초를 도입했었으나, 1999년부터 2005년까지는 윤초의 도입이 없었다. 올해 다시 윤초를 도입한 것은 2005년 이후 3년만의 일이다. 윤초의 발생 여부는 세계 각국의 표준기관에서 유지하고 있는 원자시계(60여개 기관, 300 여대의 원자시계)로부터 만들어지는 국제원자시와 천체 관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태양시 간의 오차가 0.9초 이상일 때 IERS에서 도입을 결정하게 된다. 한편 표준연은 9대의 원자시계로 대한민국표준시를 만들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제 원자시 및 세계협정시를 만드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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