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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서울에서 투자설명회를 갖고 3,500여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경남도는 지난 24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수도권 기업 최고경영자(CEO) 500여명을 초청해 투자 설명회를 열어, 발전용 보일러 전문업체인 한솔신택과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또 전기 장비업체인 코아텍시스탬즈는 500억원을, 자동차 부품 업체인 에이엠씨는 창원으로 이전하면서 350억원을 투자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철강ㆍ금속업체인 한스타가 350억원, 철강업체인 동인철강이 235억원, 항공부품 업체인 르비택이 200억원, 해외 항공기업인 캠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128억원, 해양플랜트 업체인 대명티엠씨와 태광중공업, 미래인더스트리가 각각 100억원을 계약하는 등 15개 업체로부터 3,350여억원의 신규 투자를 이끌어 냈다.
이들은 이날 1,5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날 설명회는 경남도가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도내 주요 산업단지와 개발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수도권 기업에 맞춤형 투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지방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날 홍준표 도지사는 "경남도는 기업의 투자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지름길로 알고 을의 자세로 기업인들을 모시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경남도는 이번 투자설명회에 이어 오는 6월에는 말레이시아와 일본을 대상으로 해양플랜트와 관광레저 등 투자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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