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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유원지 일대 관광단지로 개발

인천시, 매립지 포함한 211만㎡ 2012년까지 레저시설등 조성


지난 50여년간 수도권 시민들의 휴양지로 각광을 받아온 송도유원지를 비롯, 유원지 조성을 위해 매립된 뒤 40여년간 개발이 안된 채 방치돼 있는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과 동춘동 일원 211만2,700㎡(64만평) 매립지가 국제적인 수준의 관광단지로 개발된다. 인천시는 지난 60년대부터 유원지로 이용된 송도유원지를 비롯, 1970년부터 1986년까지 16년간 유원지 조성을 목적으로 매립된 연수구 옥련동ㆍ동춘동 일대 부지(도시계획시설, 자연녹지) 211만2,700㎡를 관광단지로 개발키로 하고 지난달 31일 관광단지로 지정ㆍ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시가 당초 송도유원지 조성을 목적으로 허가해 매립된 부지는 총 261만2,700㎡로 기업과 개인을 포함해 130명이 소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24만4,200㎡(7만4,000평)은 송도유원지(해수욕장, 놀이시설)로 활용되고 있고 남은 매립지 236만8,500㎡은 그 동안 원목하치장 등 용도대로 활용이 되지 않고 방치돼 왔다. 이 가운데 50만㎡는 대우자동차판매㈜가 미국 파라마운트사와 공동으로 1조5,000억원을 투입, 오는 7월에 착공, 2009년8월 무비테마파크를 부분 개장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남은 매립지 186만8,500㎡(56만6,200평)과 송도유원지 24만4,200㎡(7만4,000평) 등 211만2,700㎡에 대해 관광단지로 지정하고 오는 2012년까지 수도권 시민들을 위한 가족형 휴양ㆍ레저공간으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토지매입비와 기반시설비 5,000억원은 사업주체로 결정될 인천관광공사, 인천도시개발공사, 토지주조합이 부담하게 된다. 이 관광단지에는 도심 휴양레저시설을 비롯, 국제허브도시 위상에 맞는 국제수준의 숙박, 판매, 위락시설, 체육시설, 유원지 시설 등이 유치될 예정이다. 사업시행방식은 기술과 자금이 없는 토지소유자와 토지를 소유하지 못한 사업 시행자가 상호 이익을 위해 결성된 공동개발 형태의 개발 방식인 지주공동사업과 SPC 복합사업으로 추진된다. 송도유원지 부지는 현재 평당 200~25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나 감정가격은 40~80만원수준인데다 보상을 받더라도 양도세로 50%를 내야 해 사업 추진과정에 적지않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는 유원지 부지의 토지소유자 가운데 개발사업에 동참할 의사가 있는 자는 공동사업자(SPC의 주주 등)로 참여(대규모 토지소유주 중심) 시키고 사업 참여의사가 없는 토지소유주에 대해서는 해당토지를 보상해 줄 방침이다. 시는 211만2,700㎡의 부지에 대해 오는 6월까지 사업방식을 결정 한 후 민간사업자를 모집, 각종 영향평가 및 조성계획을 수립 한 후 내년 8월 사업에 착수, 2012년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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