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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이두철 울산상의 회장

"기업·지역사랑 운동 '상생' 공감대 확산"


"울산의 공업화가 우리나라의 선진국 진입에 도화선이 됐듯이 울산의 ‘기업사랑ㆍ지역사랑하기 운동’이 무한경쟁의 지식정보화사회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또 하나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이두철(59) 울산상의회장은 “울산상의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이 운동은 지역 경제성장의 원동력인 기업들의 사기를 높이고, 기업가 정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켰다”며 “그 결과 시민들의 기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본격적으로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두철 회장은 울산상의 회장에 취임한 직후부터 ‘기업사랑 운동’의 필요성을 적극 역설했다. 이 회장은 “울산은 한국경제발전의 원동력이자 우리나라를 경제대국의 반열에 올려놓은 도시이지만 공장용지부족과 환경문제, 매년 되풀이 되는 쟁취와 투쟁일변도의 노사문제 등으로 기업활동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기업가정신의 유발과 투자촉진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었다. 울산상의는 지난 1년간 이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에 나서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기업사랑’ 관련 행사 및 캠페인을 줄기차게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초 기업사랑 캠페인 표어공모를 시작으로, 3월에는 ‘시민은 기업사랑 기업은 지역사랑’이라는 주제의 특별 강연회, 4월에는 ‘선진노사문화 해외연구조사단’을 일본에 파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지역경제난맥의 실 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지역과 기업이 하나라는 동반의식을 갖고 상생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기업인, 시민 등 1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업사랑 선포식’은 경제성장의 주역인 기업과 기업가들을 사랑하자는 시민들의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74년 원전 제어계측설비 전문기업인 ‘삼창기업㈜’을 설립, 30여년째 운영하면서 올 매출 1조원대의 초우량 기업을 일궈내는 등 국내 원전 관련 기술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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