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1ㆍ사진)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함께 하는 올해 점심값이 역대 최고가인 346만달러(약 40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2000년 ‘버핏과의 오찬’ 자선경매 행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낙찰가였던 지난해의 262만6,411달러보다 32%, 첫해 낙찰가인 2만5,000달러보다 137배나 뛴 것이다.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에서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시작된 올해 ‘버핏과의 오찬’ 경매는 시초가 2만5,000달러로 출발, 8일 오전 마감 결과 모두 106회의 응찰이 이뤄져 346만달러로 치솟았다.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익명의 낙찰자는 지인 7명을 초대해 뉴욕 맨해튼의 스테이크 전문식당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과 점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경매 수익은 굶주린 어린이와 가정폭력 피해 여성 등을 돕는 샌프란시스코 소재 자선단체인 글라이드재단에 기부된다.
2010년과 지난해에는 펀드매니저인 테드 웨시러가 각각 262만6,311달러와 262만6,411달러를 제시해 버핏과 점심을 함께 했으며, 웨시러는 이후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헤서웨이의 투자담당 매니저로 채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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