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부산에서 모두 2,206건의 화재가 발생해 19명 숨지고 86명이 다쳤다고 21일 밝혔다.
재산피해는 84억원에 달했다.
위락시설이나 산업시설 등 비주거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가 41.2%로 가장 많았으며, 주거시설 화재는 33.2%였다.
주거시설 화재 중 33.7%는 아파트에서 발생했으며,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에서 난 불은 각각 33.1%와 8.8%로 조사됐다.
화재는 1월(10.9%), 12월 (9.7%), 5월(9.6%)에 자주 발생했고, 발생 시간은 오후 1∼3시(11.7%), 오후 3∼5시(10.6%), 오후 7∼9시(10.3%)에 집중됐다.
전체 화재 원인의 절반 가량이 ‘사소한 부주의’로 나타났고 누전과 합선 등 전기로 발생한 화재도 24.1%에 달했다.
부주의 원인으로는 담배꽁초와 음식물 조리 과정에서 생긴 화재가 각각 437건, 275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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