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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현대차 고속주행 브레이크"

IHT "검찰수사로 팽창전략 위축"<br>WSJ도 "글로벌 성장에 먹구름"


검찰의 현대차그룹 비자금 수사가 장기화하면서 주요 외신들이 현대차의 고속주행에 ‘브레이크’가 걸릴 가능성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13일자 1면과 4면에 걸쳐 현대차가 해외 시장에서 뛰어난 브랜드로 평가 받기 시작한 시점에 검찰이 전면적인 수사를 펼치고 있어 현대차의 팽창전략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크게 보도했다. 또 이번 사태로 세계 자동차산업의 ‘빅리그’로 진입하려는 현대차의 계획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IHT은 검찰 수사가 최근 승승장구하던 현대차의 ‘파티를 망쳤다(spoiled the party)’고 지적하고 기업 이미지 타격이나 해외 신뢰도 상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국내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현대차가 빈부격차 해소에 재벌이 나서기를 바라는 한국 정부를 달래고 대외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삼성처럼 막대한 기부금을 헌납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검찰 수사로 현대차의 글로벌 성장전략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Hyundai probe casts pall over global growth plans)’고 지난 10일 아시아판 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WSJ은 세계 7위 자동차업체인 현대차가 세계 일류 업체로의 도약을 노리는 시점에 검찰의 수사가 확대되면서 현대차의 리더쉽이 위협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이 필수적인 상황이지만 이번 사태로 기아차의 조지아 공장 착공식이 연기됐다고 전했다. 기아차 공장이 들어설 예정인 미국 조지아주의 지역신문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도 현대차가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지난 몇 년간 조지아주에서 일어난 가장 큰 경제적 성취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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