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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안] 국내 최고수준 교육 메카 발돋움 기대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br>특목고 유치… 학급당 학생수 20명… U-스쿨등 선진시스템


정부가 11일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하면서 '교육과학 특화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만큼 세종시가 국내외 최고 수준의 교육 메카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선진국 최고 수준의 학교환경 조성'이라는 청사진 아래 학급당 학생 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인 20명으로 제한하고 교과교실제ㆍ무학년제 등 다양한 커리큘럼의 선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인터넷 기반의 태블릿PC(키보드 대신 스타일러스나 터치스크린을 사용하는 개인용 PC), 울트라모바일PC(모바일 상황에 적합한 윈도 기반의 휴대용 PC) 등 U러닝 교육시설을 갖춘 학교인 U(유비쿼터스)스쿨 체제가 도입된다. 또 지역의 사회·문화·복지 프로그램과 학교시설을 복합해 다양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사교육비 절감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교육경쟁력 확보를 위한 우수고교 설립과 유치에 두팔을 걷어붙이기로 했다. 정부는 세종시 입주 기업들의 컨소시엄 등을 통해 자율형 사립고 1개교를 오는 2012년 이전에 세우고 해당 기업 임직원 자녀를 일정 비율로 입학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설립 예정인 20곳 안팎의 학교 가운데 한두개교를 자율형·기숙형 공립고로 지정하는 한편 2011년부터 2013년 사이 외고ㆍ과학고ㆍ예술고 등 특목고와 외국인학교 또는 국제고를 각 1개교 이상 설립하기로 했다. 특히 외국인 유치화 국제화 교육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세종시 입주가 확정된 고려대와 카이스트가 국제고나 외국인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세종시에 들어오는 기업 수요와 연계해 기술 명장을 육성하는 마이스터고의 필요성을 검토한 뒤 설립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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