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한 달에만 총 4,000여가구가 신규 공급되면서 부산지역 전체의 평균 분양가를 밀어 올린 탓이다.
대한주택보증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의 2월 말 기준 아파트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부산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전월(811만원)대비 11.9% 상승한 907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과 비교해 5.8% 뛴 수치로 대한주택보증이 분양가격에 대한 통계를 집계한 2010년 1월 이후 부산의 평균 분양가격이 9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에서 아파트가 분양된 지역은 강서구, 기장군, 남구, 연제구 등 총 4곳이었으며 특히 남구와 연제구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격이 전월 부산시 평균 분양가격을 크게 상회했다.
한편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6대 광역시가 전월대비 각각 0.4%, 2.9% 상승했고 서울은 보합, 지방은 0.4%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대한주택보증은 그동안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공표해오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통계를 이달부터 국가통계포털에도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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