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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 첫 폐업

아라모드시계 경영난으로 해산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주식회사 아라모드시계가 경영난으로 사업을 접는다.

통일부는 30일 아라모드시계가 전날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기업 해산신고서를 제출, 해산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성공단 입주업체의 철수는 지난 2009년 6월 모피 제조업체 스킨넷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지만 실질적 폐업은 아라모드시계가 처음이다. 스킨넷은 내부 사정상 개성공단에서는 철수했지만 국내와 중국에서 생산공장을 운영하며 사업을 지속해왔다.

아라모드시계는 2005년 9월 시계 제조업체인 로만손과 사업협력 약정서 체결 후 시계 포장용 케이스 및 휴대폰 케이스 등을 생산해온 소규모 업체로 북한 근로자 100여명을 고용하고 있었다. 한때 70만달러에 이르던 매출이 2012년 이후 수주물량 감소 등에 30만달러 정도로 줄며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 최근 사업 포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근로자에게는 3개월 평균임금에 근속연수를 더한 퇴직금이 지급된다.



아라모드시계의 자본과 부채를 합한 자산은 지난해 기준 13억원으로 지난해 개성공단 중단 사태 때 받은 경협보험금 10억원을 1년 넘게 반납하지 못한 상태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중 아라모드시계처럼 경영이 어려워 경협보험금을 반납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이 총 18곳에 금액은 460억원가량 돼 향후 추가로 공단 철수와 사업 청산을 결정하는 회사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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