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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김영란 대법관 후임 선정 착수

대법원이 오는 8월 24일 임기를 마치는 김영란 대법관의 후임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대법원은 28일 김 대법관의 후임 선정을 위한 대법관제청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이날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을 자문위 위원장으로 지명하고 이귀남 법무부장관, 양승태 대법관, 박일환 법원행정처장, 김평우 대한변호사협회장, 성낙인 한국법학교수회장,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 장명수 한국일보 고문, 신귀섭 대전고법 부장판사 등 8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대법원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개인이나 단체로부터 대법관으로 제청할 후보자 추천을 받으며 추천 대상은 법조경력 15년이 넘는 40세 이상의 법조인이다. 자문위가 내달 19일께 회의를 열어 추천된 인물 가운데 2∼4명을 고르면 수일 후 이 대법원장이 그 중 1명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지금까지 대통령이 대법관 제청을 거부한 적은 없으며, 제청된 인사는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신임 대법관으로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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