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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울 운행’ 삼화고속 노조 경고파업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삼화고속지회가 최근 사측의 일부 노선 매각 결정과 구조조정 움직임에 반발해 14일 하루 1차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 삼화고속지회에 따르면 노조원 330여명은 이날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11개 노선의 버스 운행을 멈추고 사측의 구조조정 방침 철회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노조는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을 고려해 오전 이른 시간에는 정상 운행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10시부터 막차 시간인 다음날 오전 2시까지는 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사측은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과 비노조원 등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 200여명을 버스 운행에 투입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노조 측은 “지난 6월 비밀리에 2개(1100번, 1101번)노선을 매각해 노조원 47명이 다른 노선으로 전환배치됐다”며 “이후 다른 노선을 또 매각할 경우 고용보장을 한 뒤 노조와 상의해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요구”라고 밝혔다.



삼화고속은 현재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11개 노선에 광역버스 177대를 운행하고 있다. 지난해 파업 과정에서 전체 23개 노선 중 10개의 적자 노선을 인천시에 반납하고 올해 추가로 2개 노선을 매각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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