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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빌딩 시장 회복
입력2006-07-04 16:06:28
수정
2006.07.04 16:06:28
2분기 공실률 3.13%로 급감
서울 오피스빌딩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ㆍ4분기 서울시내 대형 업무용 빌딩의 임대동향을 조사한 결과 비어 있는 사무실의 비율(공실률)이 3.13%로 전 분기(3.87%)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04년 4ㆍ4분기 이전 수준으로 하락한 수치다.
서울ㆍ분당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신영에셋의 조사에서도 전체 공실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3.5%를 기록했다. 이처럼 공실률이 하락한 것은 올해 신규공급이 많지 않았던데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실률이 떨어지면서 전세금과 월 임대수익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감정원 조사에서 서울 지역 전세금은 도심ㆍ여의도ㆍ강남권이 고른 상승세를 보이며 전 분기보다 1.04% 올랐다. 월 임대수익 역시 평균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감정원의 한 관계자는 “주택시장은 각종 대책으로 위축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보유세 강화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오피스시장은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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