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송도 분양가 70%선 공급

취임 100일 맞은 오두진 인천도시공사 사장<br>부채비율 300% 이하로 낮추려 책임경영 전환 등 행정력 집중<br>목재단지·중고차 수출업체에 별도 전용단지 만들어줄 계획<br>검단 신도시는 내년부터 시공


"인천도시공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재의 부채비율을 300% 이하로 낮추는 게 시급합니다."

오두진(58ㆍ사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취임 100일(4일)을 맞아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현재의 사업구도대로 간다면 올 연말 공사의 부채비율은 395%까지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부채비율이 400%를 넘으면 공사채 발행이 중단돼 자금을 빌려올 수도 없고 원활한 사업을 추진할 수 없게 돼 부채비율을 낮추는 게 공사의 큰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모든 직원들은 주인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하며 모든 경영시스템을 본부장 중심의 책임경영으로 전환하는 등 부채비율을 낮추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이달에 분양하는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은 왕복 2.5km의 구릉형 녹지와 완벽한 광역ㆍ지역 교통망, 문화ㆍ쇼핑ㆍ의료ㆍ공공시설이 들어서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게 돼 벌써부터 많은 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건립되는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은 새로운 프리미엄 신화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은 구월보금자리 내에 들어서는 5,978가구(단독주택 151가구 포함)에 포함해 건립되며 이달에 1,418가구, 9월에 768가구를 나눠 분양된다. 이 선수촌 아파트는 2010년 12월 전체 2,186가구의 50%에 대해 사전 예약을 실시한 결과 1.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오 사장은 "이달에 분양될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은 60~85㎡의 경우 3.3㎡당 분양가는 당초 860만원, 60㎡이하는 850만원으로 검토했으나 원가절감 차원에서 40~50만원 정도 더 줄여 800만원 초반에 분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 하는 송도국제도시의 3분의2 수준이다.

그는 특히 "재임 기간 동안 고용창출을 위해 값싼 산업단지를 만드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라면서 종전 집이나 짓고 땅을 만들어 파는 도시공사의 역할에서 벗어나는 혁신을 강조했다.



오 사장은 현재 북항에서 근근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목재단지나 연수구 옥련동에 산재해 있는 중고자동차 수출업체들에게 별도의 단지를 만들어 줄 계획도 피력했다. 그는 "이들에게 전용단지를 만들어 주지 않으면 다른 지역으로 갈수 밖에 없다"면서 "인천 외곽지역에 값싼 산업단지를 만들어 이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검단신도시 조성문제와 관련, "1단계 1,122만㎡ 가운데 우선 시범사업으로 내년도에 165만㎡에 대한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단신도시 1단계는 인천도시공사와 LH가 3조1,000억을 들여 보상을 마친 상태다. 2단계 사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오 사장은 "중앙대를 서구 검단신도시로 유치하기 위해 종전 2,000억원의 캠퍼스 건립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취소하고 100만㎡(도로ㆍ공원ㆍ캠퍼스ㆍ아파트 부지 포함)의 땅을 '조성원가'로 파는 방안을 놓고 대학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지난 4일 중앙대와 MOU 변경협약을 체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