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오른쪽) 광원산업 회장과 서남표 KAIST총장이 14일 KAIST행정본관 1층 회의실에서 열린 발전기금약정식에서 약정서를 맞잡고 있다,/사진제공=KAIST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이 평생을 모은 80억원대 자산을 KAIST에 기부했다.
KAIST는 최근 이수영 회장이 평생을 아껴 모아 마련한 재산을 유증하겠다는 뜻을 전해와 14일 발전기금 약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경제신문 기자출신인 이 회장은 지난 1971년 광원목장을 창업해 기업을 일궈왔으며 1988년부터 광원산업 회장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은 “재산이라는 것은 죽을 때 가지고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언젠가는 사회에 환원하리라 생각해서 함부로 낭비하지 않았다”며 “과학기술의 힘이 대한민국 발전의 힘이며, 그 원동력은 KAIST라고 확신한다. 과학기술 인재양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경기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63년 서울신문을 시작으로 한국경제신문을 거쳐 서울경제신문 기자로 1980년 퇴직할 때까지 약 17년간 일간지 신문기자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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