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요르단에서 디젤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600㎿급 발전소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요르단 국영전력공사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총 5억6,000만달러(한화 약 6,255억원) 규모로, 수도 암만에서 30㎞ 떨어진 알마나카 지역에 16㎿급 디젤엔진 발전기 38기와 연료저장탱크, 전력계통 등 부대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민간사업자가 자금을 투자해 발전소를 지은 뒤 일정 기간 이를 운용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민간발전사업ㆍIPP) 방식으로 추진된다. 한국전력과 일본의 미쓰비시상사, 바찔라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발전사업자로 참여하며, 롯데는 설계ㆍ조달ㆍ시공을 책임지게 된다.
롯데건설은 이달중 착공에 들어가 2013년 7월까지 1단계로 250㎿를 준공하고 2014년 5월까지 2단계로 350㎿를 준공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조성철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고부가가치 사업인 해외 민자발전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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