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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길 교통대란은 없었다
입력2008-09-15 17:37:12
수정
2008.09.15 17:37:12
일부 구간만 지·정체… 부산~서울 평균 6시간 걸려
귀경길 교통대란은 없었다
일부 구간만 지·정체… 부산~서울 평균 6시간 걸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5일에는 대부분 시간 동안 귀경교통은 원활한 소통을 보이다 오후2~3시를 전후해 차량이 급증하면서 일부 구간에서만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15일 오후5시 현재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24만5,000대, 빠져 나간 차량은 14만5,000대다. 경부선 서울방향 목천~망향 부근 18㎞, 오산 부근 5㎞, 부산 방향 반포~서초 2㎞, 기흥 부근 2㎞, 성환활주로 부근, 내남~경주휴게소 부근 8㎞ 구간 등에서 차량들이 정체현상을 빚었다.
이날 요금소 간 통과 시간을 기준으로 오후 한때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6시간,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20분, 강릉에서는 4시간, 대전에서는 2시간50분이 걸렸다. 이는 평소 주말보다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더 걸리는 수준에 불과했으며 15일 하루 동안은 대체로 평소 주말 수준의 교통지체를 보이는 데 그쳤다.
3일이라는 짧은 연휴로 인해 예상됐던 '최악의 교통 대란'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지 않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내비게이션과 인터넷을 통한 운전자들의 실시간 교통정보 이용 등으로 교통량이 분산돼 지ㆍ정체 시간이 줄어들었다"면서 "주요 병목구간에서 갓길을 가변차로로 활용한 제도도 교통대란을 막는 데 한몫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12~13일 귀성길에서도 구간별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8시간30분, 서울~광주 7시간10분, 서울~대전 4시간10분, 서울~강릉 5시간20분 등 예년수준을 기록했다.지난해 추석에는 귀경길 최대 소요시간이 부산~서울 11시간30분, 광주~서울 10시간45분, 대전~서울 7시간30분으로 극심한 교통정체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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