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 일환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1일 광진구 아차산코스에 열린 제1회 서울둘레길 달팽이 마라톤 행사에서 이종환 서울경제 사장에게 '서울둘레길 완주도전' 메시지를 담은 홍보판넬 전달식을 가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민들이 둘레길을 걸어 보고 싶도록 홍보하기 위한 완주 도전 캠페인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 캠페인에 언론사 중에서는 서울경제가 제일 먼저 동참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과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김기동 광진구청장 등도 완주 도전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 역시 "시민들이 서울둘레길 걷기에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둘레길은 숲길(85㎞)과 하천길(40㎞), 마을길(32㎞) 등을 2011년부터 연결해 4년인 지난 해 말 완성한 도보길로, 8개 코스 21개 구간으로 이뤄져 있다. 총 연장 길이는 157㎞로, 둘레길을 완주한 시민들에게는 서울시가 완주인증서를 발급해 주고 있다. 22일 현재 둘레길을 완주한 시민들은 외국인 1명을 포함해 1,240명에 달한다. 서울시는 둘레길 완주를 독려하기 위해 시 금고인 우리은행과 함께 둘레길 완주인증서를 발급받은 시민들에게는 금리우대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최근 은평구에 있는 봉산·앵봉산 구간에서 완주자 18명과 함께 걷기행사를 가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