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도 클리니 이탈리아 환경장관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선체에서 액상 물질이 새기 시작했다면서 “연료 유출을 막는 것이 목표인데, 시간이 촉박하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환경재난 방지를 위해 국가기금을 긴급 투입할 수 있도록 비상사태를 선포키로 했다.
운영사인 코스타크로시에레(Costa Crociere)의 피에르 루이기 포스키 최고경영자(CEO)도 “오염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좌초한 코스타 콩코르디아호는 옆으로 완전히 기운 채 수심 15~20m 아래 바위 위에 불안정하게 얹혀 있는 상태다. 현재 인양업체는 선체 주위를 부표로 둘러치고 연료 제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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