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는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위해 유럽의 자동차 기업들과 함께 ‘CAR 2 CAR 통신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볼보자동차는 양해각서를 체결해 2016년 이후 자사의 자동차를 포함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유럽의 모든 자동차에 차량간 통신 시스템을 구축, 주요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공통의 목표에 상호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CAR 2 CAR 통신 시스템은 무선 네트워크와 GPS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별도로 부여 받은 주파수를 통해 일정 범위의 차량들이 자동으로 연결돼 각 차량의 위치, 속도, 방향 등의 주요 정보를 공유한다. 차량 간 정보를 주고받아 충돌사고 등 주행 중 발생하는 위험 상황에 대해 미연에 대처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스템 개발을 위해 유럽의 자동차 기업들은 서로 연합해 ‘CAR 2 CAR 통신 컨소시엄’을 만들고, 여러 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시스템을 완성해가고 있다.
이 시스템은 차량 간 정보를 연결하는 것에서 나아가 표지판, 신호등과 같은 도로시설과 앰뷸런스, 포크레인 등에도 송신기를 설치해 통신 네트워크도 확대할 수 있다.
김철호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향후 CAR 2 CAR 시스템이 적용되면 안전한 주행은 물론 교통사고를 방지하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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