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닛산이 르노삼성에 자동차 생산 위탁을 검토하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생산 기종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규모는 연간 수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양사가 손을 잡을 경우 서로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다는 게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분석이다. 각국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닛산은 생산 능력의 부족 해소가 과제이며, 르노삼성은 매출 부진으로 공장 가동률이 떨어져 고전하고 있다.
또한 닛산 입장에서는 한국이 유럽연합(EU) 등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는데다 원화 약세로 자동차의 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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