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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현대예술관 '서예+꽃꽃이' 이색전시회

24일까지 이숙련의 '꽃향과 묵향의 만남전'


현대중공업 메세나 운동의 산실인 현대예술관이 봄을 맞아 유명작가의 전시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09 관객맞이에 나섰다. 현대예술관 한마음갤러리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서예와 꽃꽂이가 같은 공간에서 만나는 이숙련의 '꽃향과 묵향의 만남전'을 연다. 이번에 열리는 이색 테마전은 세계가 인정한 우리 한글의 아름다움과 동서양을 넘나드는 화려하면서도 은은한 꽃꽂이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뫼올 이숙련씨는 꽃꽂이와 서예, 두 분야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통해 국제적으로도 이름이나 있는 작가로 이번 전시회에서 해례본체, 언해본체, 궁체 등 다양한 훈민정음 서예 작품 30여 점과 동양과 유러피안 스타일이 접목된 꽃꽂이 작품 20여 점이 동시에 선보인다. 이 작가는 독일 겔센키르센과 그륀베르크 꽃예술학교를 수료했고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독일 국가공인 마에스트와 독일 농림부 조경원예장식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독일 포스트담 부가(BUGA) 꽃꽂이 대회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국제 대회 수상경력과 전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서예 부문에서도 능력을 인정 받아 대한민국 서예대전 특선 및 입선 등의 수상경력을 보유했으며, 대한민국 한글서예대전, 한중교류전 등 많은 전시에 초대작가로 참가했다. 현재는 울산서예협회 이사로 있다. 현대중공업 메세나 운동의 산실인 현대예술관은 올해 개관 11주년을 맞아 고품격 공연ㆍ전시와 '찾아가는 무대'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전당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지역 문화예술의 질을 높이고 그 문화를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데는 기업이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철학으로 왕성한 메세나 활동을 벌여 지난 2004년부터 3년 연속 문화예술지원 1위 기업에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메세나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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