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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론·실무 겸비한 과학자"
입력2011-02-23 18:24:30
수정
2011.02.23 18:24:30
■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장 내정자<br>과학계 산적한 과제 총괄 지휘 맡아<br>野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 시켜야"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장 내정자는 신설된 대통령 소속 상설 행정위원회로 새롭게 출범한 '국가과학위원회'의 초대 수장을 맡아 과학선진화와 국내 이공계 기피현상 해소, 과학자 육성 및 '노벨상 프로젝트' 등 국내 과학계의 산적한 과제들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김 내정자는 다음달 28일 과학기술기본법이 시행되는 날 정식으로 임명될 예정이며 그때까지 내정자 신분으로 활동하면서 위원회 발족에 필요한 직원 채용 계획 및 상임위원을 비롯한 위원회 인선문제, 사무실 운영 등 기관 설립에 대한 실무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국가과학위원회는 신설기구로 현재 인사청문회법으로는 청문회 대상이 아니지만 야당에서 과기위원장을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주장하고 있어 청문회 개최 여부가 주목된다.
이명박 정부 들어 초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김 내정자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재임 당시(2008년) 교육과 과학기술 부문의 갈등을 효과적으로 봉합하고 조직 융합에 주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와대가 국가적 과학기술 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부처 간 이기주의를 다스려야 할 국가과학위원장 자리를 맡긴 것도 이 같은 균형감각을 높이 샀다는 후문이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김 내정자는 국제학술지에 수백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한 국내 대표적인 과학자로 교육과학 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며 "전문성과 리더십, 대내외 신망으로 볼 때 상설기관으로 새로 출발하는 과학기술위원회에서 자원배분 등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교수로 재직할 당시 보직에 큰 관심 없이 연구와 후학 양성에만 몰두, 세라믹 분야 학문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WAC(World Academy of Ceramics) 정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서울대 공대 학장(2005~2007년) 재직 당시 학장 선거 과열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간접선거제와 학장 외부 공채제를 도입하고 교수 정년 보장 기준을 강화하는 개혁 조치를 추진하는 등 탁월한 행정감각과 추진력도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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