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구글이 인간형 로봇을 개발하는 업체로 유명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이 전했다. 구글은 지난 6개월간 8개의 로봇 회사를 사들였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지원을 받아 인간이나 동물과 닮은 군용 로봇을 개발해 왔다.
이 업체가 개발한 제품 중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로봇 ‘치타’가 있다. 치타는 우사인 볼트의 세계 신기록보다 빠른 달리기 실력을 자랑한다.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또 느린 속도로 움직이는 화물 운반용 로봇 ‘빅 독’, 두 다리로 움직이는 인간형 로봇 ‘펫맨’ 등도 개발했다.
구글의 로봇 사업을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진 앤디 루빈 수석 부사장은 트위터에 “미래가 정말 멋져 보인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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