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한미 FTA 발효 이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서 한미 양국은 협정 이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한일, 한중, 한중일 FTA 및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협의 진행 과정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ㆍ미 FTA 협정문에 따르면 공동위원회는 FTA 이행 방안을 검토하고 협상문 해석을 둘러싼 분쟁 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FTA 관련 기구의 감독권도 갖고 있다.
한편 공동의장인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놀 커크 USTR 대표와 만난 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가 주최한 오찬 세미나에 참석한 자리에서 “커크 대표와 (양국 간 광우병 논란을 일으킨 쇠고기 문제나 한국 정치권의 현안인 ISD 등) 특정 이슈에 대한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미 FTA 재협상에 대해서는 “이미 큰 틀은 갖춰져 있으며 쟁점 사항은 소관 위원회별로 논의하면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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