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IS는 납치한 학생들을 점령지역 내 학교에 가둔 채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교육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납치사건은 지난 5월 말 발생했으나 시리아 내전과 ISIS의 이라크 봉기에 가려져 알려지지 않다가 쿠르드 부모들의 구명운동을 통해 최근알려졌다.
14~16세의 학생들은 시리아 북부 코바니에서 150㎞ 떨어진 알레포에서 시험을 치른 뒤 미니버스 10대로 귀가하던 중 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흘 만에 탈출에 성공한 무스타파 하산 군은 ISIS가 무력으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탈출하다 잡히면 목을 자를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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