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경영을 잘 한 기업에 대해 우수인증서가 부여된다.
정부는 기업 독서경영 확산을 위한 지원책 중의 하나로 '독서경영 우수직장인증제'를 도입, 우수기업에 대해 시상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16일 열리는 '전국기업독서동아리연합회' 발족식에서 공개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직장 내에서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고 독서경영을 확장시키는 것인 전사회적인 독서문화 확산에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독서경영을 잘한 기업에 대한 시상을 통해 이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상기업에 대한 신청은 6월부터 받고 시상은 9월 '독서의 달'에 진행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와 함께 인문정신 함양을 위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보고 메세나 활동의 출판·독서 분야로 확산 필요성도 제기할 계획이다.
한편 직장내 독서동아리의 활성화를 위한 '전국기업독서동아리연합회'가 공식 출범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16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경제계, 출판·독서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기업독서동아리연합회 발족식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모비스 인재개발실장인 고동록(사진) 이사가 '기업 독서동아리의 가치와 제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기업의 출판메세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연구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전국기업독서동아리연합회에는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한전KDN, 이랜드, 현대오일뱅크 등 20개의 기관과 기업이 우선 참여할 전망이다. 연합회장에서 고동록 이사가 추대된다. 고동록 이사는 "독서는 이제 취미가 아니라 학습의 대상"이라며 "기업경쟁을 높이고 국가적인 문화융성의 기반으로서의 독서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참여 동아리간의 연계활동을 강화하고 사회공헌 활동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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