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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본드 수준 악화… 버크셔 해서웨이 CDS 지표

주식등 투자손실 우려 반영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사의 신용부도스와프(CDS) 지표가 정크본드 수준까지 치솟아 투자 위험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금융정보기관인 CMA데이터비전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버크셔 사의 CDS 프리미엄은 29bp 급등, 529bp(100bp=1%)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CDS 543bp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며, 미 기업사상 최대 분기 손실을 기록했던 보험회사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의 1,102bp의 절반 정도이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인베스터스서비스로부터 신용등급 Aaa를 받고 있는 버크셔사의 CDS 계약은 이에 따라 신용등급이 11단계나 낮은 Ba2수준에서 거래된 셈이라고 무디스의 자본시장 조사자료가 전했다. CDS는 지급불능 위험에 대한 비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 수치가 올라가면 그만큼 파산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 소재하는 버크셔사의 이번 CDS 프리미엄 급등은 세계 주식시장과 고위험ㆍ고수익 회사채 및 지방자치단체 발행채에 주로 투자하고 있는 이 회사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버크셔사는 255억달러의 보유 현금이 점차 고갈되는 한편 주식이나 채권 판매, 보험 및 설비업 등 주력업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조립식 주택건설업체 클레이튼 홈스가 지난해 16%를 감원한 것을 비롯, 버크셔 산하 기업들의 고용인력이 경기위축에 따른 수요감퇴 등으로 신규 인수기업을 제외할 경우 지난해 2% 줄어든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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