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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언론 “한국, 브라질 고속철 사업 수주 가장 유리”

내달 16일 우선협상사업자 선정

브라질 고속철(TAV) 건설사업을 위한 입찰이 다음달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브라질 현지언론들이 한국 컨소시엄의 수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해 관심이 집중된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한국 컨소시엄에 한국과 브라질 양국에서 20개 공기업과 민간업체가 참여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한국 컨소시엄이 고속철 사업 수주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또다른 일간지인 폴랴 데 상파울루는 지난 18일 고속철 사업입찰에 참여 의사를 밝힌 컨소시엄 중에서 한국이 가장 준비가 잘 돼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신문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11~12일 서울에서 개최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만났고, 특히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은 브라질 고속철 사업 참여를 위한 준비를 갖춘 유일한 국가”라고 말한 점에 주목했다. 브라질 교통부는 오는 29일까지 고속철 사업의 참여 희망업체들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뒤 오는 12월 16일 상파울루 증권거래소에서 입찰을 실시, 우선협상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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