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관광리조트 개발사업 시행사인 트리플스퀘어PFV(주)는 옛 해운대 한국콘도 자리에 46인치 옥외용 LCD 모니터 27개로 연결된 가로 9.5m, 세로 2.5m의 미디어 월을 이달 초 설치했다.이 옥외 디스플레이는 LFD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고 시행사 측은 전했다.
시행사 측은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이곳을 해운대 미디어파크로 명명하고 매일 일몰 후 추상, 교감, 바다의 꿈, 환상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된 영상물도 상영 중이다.
서울서 가족들과 부산에 피서왔다가 이 미디어파크에 들렸다는 이모씨(여ㆍ46)는 “아름다운 해운대 바다와 백사장에 어우러진 예술적인 미디어아트가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해 너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시행사 측은 공사현장을 막는 펜스도 해운대 방문객들에게 문화 예술에 대한 인식 제고와 볼거리 제공 차원에서 거리형 야외 갤러리로 탈바꿈시켜 총 길이 230m에 달하는 펜스에 예술을 가미한 아트작품을 그려 넣고 포토 존도 마련했다.
트리플스퀘어 김영원 상무는 “첨단 아트펜스 설치는 하나의 펜스에서부터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명품을 만들어 부산 최고의 자랑거리로 만들겠다는 시행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획 전시 및 미디어아트 공모전 등을 통해 보다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것들을 보완, 부산의 명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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