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문위 야당 간사인 김태년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날 열린 국감에서 황 장관을 겨냥 “마치 새로운 예산지원 대책을 마련해 지원하는 듯한 표현을 썼지만 경제부총리와 교육부 장관이 나서서 추가로 제정을 한 푼도 더 줄 수 없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황 장관을 불러 국감을 잠시 중단하고 입장을 들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기홍 새정치연합 의원 역시 “정부가 더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알고 교육부에 확인했더니 달라진 게 없었다”며 “마치 정부 예산을 증액하는 것처럼 브리핑한 황 장관을 불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황 장관의 국감 출석 필요성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황 장관의 출석 여부는 추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당 간사인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은 “저도 지금까지 황 장관이 취해왔던 입장과는 조금 다르다고 봤다”며 “황 장관이 지금 세종청사에 있어 물리적인 시간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27일 종합감사가 있으니 사회적으로 여론이 형성된 뒤 따지는 게 맞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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