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유지관리업계에 따르면 전국 초ㆍ중ㆍ고교 중 재난위험시설로 분류해 보수ㆍ보강을 하거나 사용 금지 처분이 필요한 시설물은 서울 노량진초, 이문초 등 104곳에 이른다. 또 전국 4만4,988개교 중 23%(6,098개교) 만이 내진 설계를 반영했고, 교량ㆍ터널ㆍ항만 등 47개 구조물은 당장 사용을 금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서울역 고가도로, 경기 오산종합시장, 전북 내장산관광호텔 등 은 20개 주요 시설물이 2012년부터 매년 안전진단 D등급을 받고도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김용훈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장은 “성수대교 붕괴 사고 이후 정부가 시설물 안전관리 특별법을 제정하고 관리 기본 계획을 수립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 안전부실, 붕괴 위험, 노후화된 시설물이 산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김희국ㆍ박덕흠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관련 협회장과 단체장, 건설업계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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