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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에 대한 병역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윤도흠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와 이환모(정형외과), 김명준(영상학과) 교수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기공명영상진단(MRI) 촬영을 한 결과 박씨가 병무청에 제출한 MRI와 오늘 촬영한 MRI는 동일한 사람의 것으로 모두 주신씨의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 아들 주신씨는 이날 오후2시부터 40여분간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MRI 촬영을 했다.
류경기 서울시 대변인은 박 시장을 대신한 논평에서 "강 의원을 비롯한 병역 의혹 제기자에 명예훼손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MRI 사진 유출과 관련) 법으로 보호 받아야 할 개인정보가 유출된 부분도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 아들에 대해 병역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의원은 병역기피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자 "신체검사 결과를 모두 받아들이겠다"며 국회의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주신씨의 변호를 맡은 엄상익 변호사는 "(강 의원의) 허구적인 정치공세로 사람을 파멸시키는 것은 또 다른 암살과도 같다"며 "책임을 묻기 위해 민ㆍ형사상 대응 준비는 모두 끝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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