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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슬림형 정부'로

사르코지 이번주 내각구성… 부처 15개로 줄듯

佛 '슬림형 정부'로 사르코지 이번주 내각구성… 부처 15개로 줄듯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당선자가 이번 주 내각 구성에 돌입하는 등 프랑스 병을 치유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특히 이번 내각은 장관수가 이전보다 절반이나 줄어든 '슬림형 정부'가 될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I) 등에 따르면 사르코지 당선자는 오는 6월 프랑스 총선을 앞두고 총리를 비롯한 각부 장관을 임명하는 등 본격적인 개혁정책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내각은 일부 부처를 폐지하거나 통합, 전체 부서수를 30개에서 15개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내각의 핵심 부서는 '경제전략부'와 '예산부', 그리고 새로 신설되는 '이민 및 국가정체부' 등 3개부다. 경제 전략부는 35시간 근로제 개편과 일자리 창출, 세계화 전략 등 사르코지 당선자가 내건 핵심 경제 공약들을 담당하게 되며, 예산부는 이에 필요한 재정문제를 처리하게 된다. 특히 시간외 근로에 대한 감세정책과 세금 4% 감면과 같은 세제 개편 문제 뿐만 아니라 공무원 감축과 같은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또 이민정책을 담당하게 될 '이민 및 국가정체성부'는 불법 이민 방지와 노동허가제 도입 문제를 검토하게 된다. 총리와 장관들의 하마평도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총리 후보는 사르코지의 수석 정치고문이었던 프랑수아 피용(63) 전 교육장관. 좌파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측근 중 가장 유화적인 인물이라는 게 장점이다. 여기에 전 고용장관 장 루이 보를루(56)도 총리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내무장관에는 브리스 오르토푀(48) ▦경제전략장관엔 크사비에 베르트랑(42) 전보건장관 ▦외무장관에 알랭 쥐페(61) ▦법무장관 또는 이민 및 국가정체성부장관에 라시다 다티(41) 등도 유력한 장관 후보에 올라와 있다. 한편 이번 내각구성에서는 여성장관이 최소한 8명 이상이 포함돼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입력시간 : 2007/05/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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