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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교동면 일대에 평화산업단지 만든다

인천시 "내년2월 설계용역"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일대에 북한의 개성공단과 같은 역할을 하는 평화산업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남북교류 기반 구축을 위해 강화군 교동면에 3.45㎢ 규모의 평화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평화산업단지를 관리하기 위해 별도의 관리공단 설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평화산업단지 조성은 정부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다음달 안으로 기본방침을 세우고 내년 2월 타당성 및 기본설계 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2011년 말 용역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오는 2012년 1월 행정안전부, 통일부, 국토해양부, 국방부 등 중앙정부와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평화산업단지는 남측이 산업단지(공장)를 조성하고 북측이 근로자를 파견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시는 개성과 인천을 잇는 물류네트워크 구축과 서해를 연결하는 도로도 건설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평화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과 맞물려 남북경협 활성화의 전진기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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