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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금융'도 옥죈다

모든 고객 펀드 공인된 은행서만 운용 등 규제 나서

중국 금융당국이 인터넷 금융 규제에 나섰다. 금융개혁을 위해 활성화에 나섰던 인터넷 금융이 이번 증시폭락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금융당국이 인터넷 금융을 규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일 인민은행과 은행감독관리위원회·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 10개 금융 관련 위원회는 인터넷 금융에 대한 규제를 공동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우선 모든 고객 펀드를 공인된 은행에서만 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인터넷 금융 업체들은 규제기관으로부터 사업승인을 받도록 했다. 아울러 인터넷 금융 업체들은 고객들에게 충분한 재무정보를 제공하고 리스크를 고지하도록 했다.

이번 규제안에는 장외신용거래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인터넷 개인 간 대출(P2P) 사이트들의 신용대출 확대나 불법자금 조달을 금지하고 온라인 크라우드펀딩도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고지하도록 규정했다. 잉칸그룹이 중국 내 2,000개 이상의 P2P 금융 플랫폼을 조사한 결과 지난 5월 온라인 대출을 통한 주식투자 규모는 31억위안으로 1월보다 6배나 늘었다. P2P 업체 숫자도 지난해 275곳에서 1,500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1,300개 이상의 업체가 위험성 및 사업 불투명으로 인해 블랙리스트에 오른 상태다.



/베이징=김현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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